[더팩트 │ 박소영 기자] 나치즘 상징 의상으로 논란을 빚은 걸그룹 프리츠가 문제가 된 부분을 수정하지 않고 그대로 뮤직비디오를 냈다.
18일, 동영상 전문 사이트 유튜브에 공개된 신곡 '솔아솔아' 뮤직비디오에서 프리츠 멤버들은 독일 나치즘의 상징인 '하켄크로이츠'를 떠올리게 하는 완장을 차고 있다. 완장 가운데에는 흰 원이 있고 그 속에 'X' 문양의 검은색 십자가가 있다.
이는 나치에 협력했던 헝가리 화살십자가당의 상징과 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앞서 소속사 측은 이 같은 지적에 "속도 제한 교통 표지판에서 착안해 만들었다"고 해명한 바 있다.
프리츠는 지난 2일 부산경마공원에서 열린 '렛츠런파크부산경남' 행사에서 이 의상을 입고 나왔다가 누리꾼들의 뭇매를 맞았다. 소속사 측은 의상 수정 계획을 알렸지만 이를 뒤집는 방침으로 또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노이즈 마케팅도 정도라는 게 있어야지" "나라 망신 국제 망신" "정신 나갔네" "답이 없다" "뜨려고 별 짓을" "진짜 실망이다" "나치 문양이라니 살다살다 별" 등 비난의 댓글을 쏟았다.
프리츠는 아리, 유나, 슈아, 하나로 이뤄진 4인조 신인 걸그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