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김가연 기자] 영화 '카트' 측이 영화 속 배경이 된 IGA마트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10일 '카트' 제작사 명필름은 보도자료를 통해 "'카트'의 제작사 명필름은 극 중 '편의점' 배경 공간으로 나오는 독립형 편의점 브랜드 IGA마트는 본 영화의 스토리와는 관련이 없음을 밝힙니다"고 알렸다.
오는 13일 개봉을 앞둔 '카트'에는 선희(염정아 분)의 아들 태영(도경수 분)이 한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제대로 급여를 받지 못하는 장면이 그려진다. 이 장면의 배경이 된 곳이 문제가 됐던 것.
명필름은 "지난 1월 영화 '카트'의 촬영에 앞서 압구정에 위치한 IGA마트 편의점 점주와 영화 촬영 장소 사용 건으로 협의 후 허가를 받고 대여료를 지불한 후 2회에 걸쳐 촬영을 완료한 바 있습니다"고 덧붙였다.
이어 "하지만 고용된 아르바이트생에게 임금 지불의 의무를 성실하게 수행하지 않은 편의점 점주로 나오는 영화의 스토리 설정 상 IGA마트 본사는 영화를 관람하는 관객들에게 IGA마트 브랜드의 이미지 손상 및 매출 하락 등 이차적인 피해가 예상된다며 우려를 표하고 있습니다"며 "이에 제작사 명필름 측은 영화의 등장인물과 사건은 영화적으로 재구성한 픽션이며, 이에 따라 IGA마트는 영화 촬영 장소를 제공해주었을 뿐 영화의 스토리와는 전혀 무관함을 다시 한 번 밝히는 바입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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