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싸이 전민우, 빛을 잃어가는 소년 '남은 시간은…'

리틀싸이 전민우 군이 사실상 치료 불가능한 뇌종양을 앓고 있다고 알려졌다. 그는 시한부 6개월을 선고 받았다./ SBS 궁금한이야기Y 예고편 캡처

리틀싸이 전민우, "엄마 다음 생에 태어나도 내 엄마가 돼줘"

[더팩트ㅣ김희용 인턴기자] 리틀싸이 전민우 군의 뇌종양 투병 사실이 전해져 주변에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7일 방송을 앞두고 있는 SBS '궁금한이야기Y'에서는 '리틀싸이 민우! 소년이 꿈꾸는 해피엔딩은 무엇인가?'라는 부제로 연변에서 온 '리틀 싸이' 전민우 군의 사연을 다룬다.

국내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끼를 마음껏 뽐내며 연변 출신 '리틀 싸이'라는 별명을 얻은 민우는 중국에서 앨범도 발매하며 활발한 가수 활동을 했다. 하지만 이번에 민우가 한국 땅을 밟은 이유는 노래를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병을 치료하기 위해서다.

민우가 앓고 있는 병은 뇌간신경교종이라 불리는 일종의 뇌종양이다. 뇌간신경교종은 중추신경의 신경교조직에서 발생하는 종양으로 뇌종양이 대표적이다. 신경교종의 대부분은 주위 정상조직 내로 침투해 자라고 세포의 성장 제어가 소실돼 빠른 성장을 보인다. 즉, 사람의 생명유지에 큰 역할을 하는 뇌간에 암세포가 생긴 것인데 수술 중 사망 위험이 있어 사실상 치료가 불가능한 병이다. 현재 민우는 6개월의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

꿈을 향해 가던 10살 민우에게 엄마 해경씨는 병에 대해 사실대로 말하지 않는 대신, 치료를 하면 나을 수 있을 거라고 말할 뿐이다. 하지만 엄마는 민우가 자신의 상황에 대해 눈치채고 있는 듯 하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앞서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전민우가 엄마를 향해 "엄마 다음 생에 태어나도 내 엄마가 돼줘"라고 말하는 장면이 담겨 있어 시청자의 눈물샘을 자극한다.

7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되는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연변에서 온 '리틀 싸이' 민우와 가족들이 바라는 기적에 대해 이야기 할 예정이다.

sseou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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