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정다빈 우울증으로 세상 떠나
[더팩트ㅣ이성락 인턴기자] MBC '뉴 논스톱' 배우들의 재회 소식이 알려지면서 故 정다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4일 배우 정태우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12년 만에 한자리에 모인 '뉴 논스톱' 식구들. 하늘나라 가있는 정다빈 누나와 미국에 가있는 김정화 빼고는 다 모인 듯. 추억을 안주 삼아 오랜만에 즐거운 수다의 시간"이란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故 정다빈은 지난 2007년 2월 10일 27세의 나이에 우울증을 극복하지 못하고 스스로 세상을 떠났다. 너무나 갑작스러운 죽음이었다.
사고 발견 당시 남자친구 이 씨는 "어제 술에 취해 집에 늦게 들어왔는데 아침에 일어나보니 화장실에서 숨져 있었다"라 진술했다. 이 씨의 진술과 타살 흔적이 없는 점 등의 이유로 자살이라고 결론 내렸다. SBS '형수님은 열아홉', '그 여름의 태풍', 영화 '그 놈은 멋있었다' 등에 출연했음에도 이후 별다른 활동이 없자 사망의 배경에 '공백 스트레스'가 있지 않았느냐는 추정이 나오기도 했다.
故 정다빈의 모친은 미혼으로 세상을 떠난 딸을 위해 영혼결혼식을 올리게 한 바 있다.
한편 故 정다빈은 지난 2000년 SBS 시트콤 '돈.com'으로 데뷔를 했고 MBC 드라마 '옥탑방 고양이'를 통해 스타 반열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