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공의 횃불, 서정모 작사, 라화랑 작곡 '40여 년 역사'

가수 MC몽의 컴백을 반대하는 여론이 거세지면서 군가 멸공의 횃불이 각종 사이트 1위를 석권하고 있다. / 더팩트 DB

멸공의 횃불, MC몽 복귀 반대 거센 여론의 불길

[더팩트 | 서민지 인턴기자] 멸공의 횃불이 각종 사이트 1위에 올라 화제다.

가수 MC몽의 신곡 '내가 그리웠니'가 음원차트를 올킬한 가운데 '멸공의 횃불'이 실시간 검색어, 각종 음악차트에서 1위로 올랐다.

'멸공의 횃불'이란 1972년 서정모 작사, 라화랑 작곡의 대한민국 국군 10대 군가 중 하나로 "아름다운 이 강산을 지키는 우리 사나이 기백으로 오늘을 산다. 포탄의 불바다를 무릅쓰면서 고향땅 부모형제 평화를 위해 전우여 내나라는 내가 지킨다. 멸공의 횃불아래 목숨을 건다"라는 가사가 담겨 있다.

난데없는 '멸공의 횃불'의 등장은 2010년 병역기피 논란에 올랐던 MC몽의 이른 복귀에 대한 네티즌의 반발로 해석된다.

지난 2010년 MC몽은 병역을 면제받는 과정에서 고의발치를 했다는 의혹을 받아 병역기피 혐의가 있었고 2012년 최종 무죄판결을 받았지만, 입대시기 연기를 위해 공무원 시험에 허위로 응시하는 등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에 대해서는 유죄가 인정돼 징역 6개월, 집행유예 1년, 사회봉사 120시간을 선고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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