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하이, '본 헤이터' 등 6곡 방송3사 부적격 판정…소속사 "확인 중"

에픽하이가 새 앨범 신발장에 수록된 6곡으로 지상파 3사 방송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YG엔터테인먼트 제공

[더팩트ㅣ오세훈 기자] 그룹 에픽하이(타블로 미쓰라 투컷)가 KBS에 이어 MBC와 SBS에서도 새 앨범 일부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29일 KBS와 SBS 가요심의 결과 에픽하이는 8집 '신발장'의 '본 헤이터'를 비롯해 '아이즈 노우즈 립스' '레슨5' '부르즈 할리파' '막을 올리며' '라이프 이즈 굿' 등 6곡을 욕설 및 저속한 표현을 이유로 방송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본 헤이터'는 19금 음원으로 공개됐으며 우리의 앞길을 막는 불특정 다수의 '헤이터'를 저격하면서도 '세상은 이렇다. 어쩔 수 없다'라는 이야기를 에둘러 표현하는 곡이다.

앞서 에픽하이는 "19금 음원이 음원 차트에서 사랑받는 게 놀랍다"면서도 "앨범 전체가 부정적인 메시지를 쏟아내는 것 같지만 전체적인 이야기는 그럼에도 원망 대신 행복을 찾으며 살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방송 3사 방송 부적격 판정에 에픽하이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소식을 듣고 확인하고 있다"면서 "문제가 된 곡의 가사를 수정할지 아니면 그대로 유지할지 회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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