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박소영 기자] 걸그룹 포미닛의 공연을 관람하던 관객 수십 명이 추락 사고를 당했다.
17일 오후 5시부터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판교 테크노밸리에서 '제1회 판교테크노밸리축제'가 열려 입주 기업 임직원과 지역 주민, 초대 가수들의 팬들이 대거 몰렸다.
출연 가수인 포미닛의 무대를 가까이 보기 위해 관객 일부는 대형 환풍구로 추정되는 곳에 올라섰다. 그 순간 이들을 받치고 있던 구조물이 무너졌고 관객 20여 명이 아래로 떨어졌다.
순식간에 벌어진 사고에 공연은 멈췄고 구조대가 출동해 부상자들을 구조하고 있다. 헬기까지 동원된 상황. 구조대는 지하 4층 벽을 뚫어 다친 사람들의 상태를 살피고 있으며 부상자들은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고 있는 걸로 알려졌다.
이 같은 소식이 SNS에서 퍼지자 많은 이들은 "판교 행사는 내년에 없는 걸로" "추락 사고 크게 났네" "많은 사람들이 다친 게 아니었으면 좋겠어요" "판교 어떡해" "충격이다" 등 안타까운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날 행사는 판교테크노밸리 문화 축제로 새로운 'PAN(판)을 펼치다'라는 주제로 개최됐다. DJ 파티와 가수 정기고, 걸그룹 포미닛 티아라 등이 무대를 예고했지만 불의의 사고로 행사가 전면 중단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