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기행',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뉴 커런츠 상 수상

영화 철원기행이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뉴 커런츠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영화 포스터

[더팩트ㅣ성지연 기자] 단국대학교 영화콘텐츠전문대학원(이하 DGC) 2기 장편 영화 '철원기행'이 지난 11일 폐막한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뉴 커런츠 상을 수상했다고 13일 DGC가 밝혔다.

'철원기행'이 이름을 올린 부산국제영화제 뉴 커런츠 부문은 아시아 신인 감독들의 작품을 공개하는 경쟁 부문으로 아시아 영화를 이끌 신인감독을 발굴하고 소개하는데 의의를 둔 섹션이다. 그간 '파수꾼' '은하해방전선' 같은 영화들이 뉴 커런츠를 통해 소개됐으며 올해는 봉준호 감독이 심사를 맡아 더욱 주목받았다.

'철원기행'은 갑작스러운 아버지의 이혼 선언으로 가족마다 보여주는 속내를 통해 현대사회 속에서 가족 구성원으로서의 위치와 개인으로서의 개별성 두 가지 측면의 간극과 고민을 보여주는 가족영화다.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뉴 커런츠상을 받은 '철원기행'은 "영화적 공간을 우아하게 지배하면서도 가족관계의 문제를 감독 자신만의 스타일로 풀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철원기행'을 만든 DGC는 내년 5기 신입생을 모집 중이다. 모집 분야는 전문학위과정에 프로듀싱, 스크린라이팅, 디렉팅 트랙, 학술학위과정에 인터랙티브스토리텔링(게임, 애니메이션) 트랙으로 총 25명이다.

접수기간은 다음달 17일부터 28일까지다. 서류, 포트폴리오 심사와 면접 심사를 통해 신입생을 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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