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오세훈 기자] 가수 정동하가 솔로로 홀로서기하며 포부를 밝혔다.
정동하는 8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있는 M아카데미에서 첫 번째 솔로 앨범 '비긴'(BEGIN)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정동하는 팀이 아닌 솔로로 활동하는 것과 관련해 "이젠 무대나 음악을 할 때 기댈 곳이 없다"면서 "그만큼 객석에 있는 팬들에게 더 집중하게 되는 것 같다. 기댈 곳이 관객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룹 부활의 보컬로 활동해온 정동하는 "태원이형을 존경한다. 일부러 그의 그늘을 벗어나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면서 "이번 앨범에서 변화를 시도했지만, 진짜 내 색깔은 '파트2' 앨범에서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동하는 이날 낮 12시 '비긴'을 발매했다. '비긴'에는 타이틀곡 '이프 아이'(IF I)를 비롯해 '뷰티풀' '위로' '쉬 갓' '멀어진다' '폴링 폴링' 등 7트랙이 수록돼 있다.
정동하는 지난 8월 미국 할리우드 오션웨이 스튜디오와 웨스트 레이크 스튜디오에서 녹음을 마쳤다. 영화 '배트맨' 시리즈 촬영지에서 '상남자'로 변신해 앨범 재킷 촬영을 진행했다.
'비긴'에는 마이클잭슨, 에릭 클랩튼, 퀸시 존스, 마돈나, 다프트 펑크, 데이빗 포스터등의 앨범에 참여한 드러머 존 제이알 로빈슨(John JR Robinson)과 마이클 잭슨의 '디스 이즈 잇'(This is it) 투어 베이시스트이자 라이오넬리치, 밥 제임스,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리키 마틴, 스티비 원더, 허비 행콕의 앨범에 참여한 베이시스트 알렉스 알(Alex Al)이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또 퍼렐 윌리엄스의 기타리스트이자 프로듀서 브렌트 패스키(Brent Paschke)도 함께 했다. 브렌트 패스키는 케이티 페리, 브리트니 스피어스, 켈리 클락슨, 레오나 루이스, 넬리 퍼타도, 뉴키즈 온더 블록의 앨범에 참여한 프로듀서이자 기타리스트로 정동하의 첫 솔로앨범에 힘을 보탰다.
한편 정동하는 오늘 8일 낮 12시 첫 솔로앨범 '비긴'을 발표하고 타이틀 곡 '이프 아이'로 활동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