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th BIFF]최민식 "뤽 베송 감독과 여전히 연락…우정ing"

영화 명량에서 이순신 역을 밭은 배우 최민식이 4일 오후 부산 해운대 비프빌리지에서 열린 오픈 토크-더 보이는 인터뷰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부산=문병희 기자

[더팩트ㅣ부산=성지연 기자] 배우 최민식이 거장 뤽 베송 감독과 남다른 우정을 뽐냈다.

최민식은 4일 오후 부산 중동 해운대 비프빌리지 야외무대에서 열린 '오픈토크-더 보이는 인터뷰, 이순신이 된 연기신 최민식'에 자리해 지난달 개봉한 외화 '루시'로 호흡을 맞춘 뤽 베송 감독에 대해 언급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영화기자협회 소속 기자들이 모더레이터로 참여해 영화제를 찾은 관객들과 배우가 좀 더 가까이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 신설된 이벤트다.

최민식은 "영화 '루시'를 통해 좋은 친구를 얻었다고 감히 이야기하고 싶다"며 "뤽 베송 감독과 자주 볼 수 없어서 이메일로 이야기를 주고 받고 있다. 서로 언어와 문화는 다르지만, '영화'라는 공통분모를 이루고 있어서 굉장히 좋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문화와 영화 등 다양한 주제를 놓고 대화하는데 엄청난 시각 차이가 있다. 그런 부분이 굉장히 흥미롭다"고 설명했다.

최민식은 '루시'와 관련한 뒷이야기도 털어놨다. 그는 "뤽 베송 감독과 '루시'를 촬영하기 전에 계약서를 한 장 작성했다. 작품 안에 동양인을 비하하는 내용이 없어야 한다는 거였다"며 "그 부분에 대해 뤽 베송 감독이 '걱정하지 말라'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영화기자협회와 함께하는 '더 보이는 인터뷰'는 3일 '배우의 탄생-박유천'을 시작으로 4일 '이순신이 된 연기신, 최민식' 5일 '우아한 특급고백, 김희애'가 같은 장소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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