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 뼈 동굴, 3500명 대학살 당해 '왜?'
[더팩트ㅣe뉴스팀] '그것이 알고 싶다-뼈 동굴' 편 사연에 누리꾼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27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사람의 뼈가 발견된다는 경북 경산시 평산동 코발트 광산의 수직동굴 이야기를 담았다. 지역 주민들은 "50년 전 핏빛 개울이 나타난 적도 있다. 이 현상은 무려 1년이 넘게 지속됐다"고 입을 모았다.
취재 결과 코발트 광산 뼈 동굴의 수많은 유골은 한국전쟁 당시 좌익으로 몰려 살해당한 시민들의 것. 주민들은 "트럭에 사람들을 잔뜩 실어 광산으로 올라갔다. 그런데 내려올 땐 빈차였다. 매일 총소리가 났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 학살은 경찰과 육군본부 정보국 CIC에 의해 자행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고무신과 밀가루에 혹해 국민보도연맹에 가입한 사람들을 좌익으로 몰아 반정부 활동을 막는다는 명분으로 무자비하게 총살했다.
전문가들은 최소 1800명에서 최대 3500명 이상이 이 동굴에서 목숨을 잃었을 것으로 예상했고 남은 유족들은 분통한 심경을 털어놓으며 크게 분노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뼈 동굴’ 사연에 누리꾼들은 "그것이 알고 싶다 뼈 동굴, 너무 슬퍼", "그것이 알고 싶다 뼈 동굴, 마음이 아프다" "그것이 알고 싶다 뼈 동굴, 어떻게 이런 일이", "그것이 알고 싶다 뼈 동굴, 현대사의 비극"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