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박소영 기자] '블랙박스에 찍힌 마법의 안무' 영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배경 음악처럼 흘러나오는 노래의 가수 오브로젝트(오태석 윤닭)가 뜻밖의 화제에 놀라며 감사의 선물을 증정하기 위해 영상 속 주인공들을 찾고 있다.
신인그룹 오브로젝트 소속사 레인보우브릿지 관계자는 26일 <더팩트>와 전화 인터뷰에서 "'마법의 안무' 영상에 오브로젝트의 노래 '베스트 프렌즈'가 나와 신기하고 감사하다. 멤버들이 이 영상을 보고 감사한 마음에 그날 바로 패러디 영상을 찍었다. 영상 속 고등학생들을 꼭 찾고 싶다"고 말했다.
최근 여러 동영상 전문 채널과 온라인 사이트에 올라온 '블랙박스에 찍힌 마법의 안무' 영상에는 한 남녀 학생 커플이 길을 걷다가 웨이브 춤을 추고 있다. 차 안에서 이들을 보고 있던 사람들은 고등학생 커플이 귀여운 듯 웃음 가득 감탄한다.
차 안에서 이들이 듣고 있던 노래가 오브로젝트의 '베스트 프렌드'인데 마치 안무인 것처럼 차 안의 노래 박자와 길을 걸으면서 춤을 추는 학생 커플의 춤 동작이 신기하게도 마법을 건 것처럼 딱딱 맞아떨어진다. '마법의 안무'란 제목이 영상에 붙은 이유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크게 신기해했고 순식간에 영상 조회 수가 폭발했다.
"요즘 아이들 엄청 귀엽네요" "웃음 짓게 하네요" "광고가 아니라니까 이 영상 보면 본인들도 놀라고 부끄럽긴 하겠다" 등의 관심 댓글도 홍수를 이룬다.
영상과 함께 오브로젝트의 '베스트 프렌즈' 음원도 관심의 대상으로 떠올랐다. 영상이 화제를 모으자 멜론 사이트 검색 순위 2~3위가 '베스트 프렌즈' '오브로젝트' 등의 키워드로 채워졌고 신인 그룹임에도 누리꾼들 사이의 오브로젝트 인지도는 크게 뛰었다.
이 같은 상황에 감격한 두 멤버 오태석 윤닭은 23일 '마법의 안무' 패러디 영상을 찍어 페이스북에 올렸다. 둘은 "원본 속 두 학생 커플의 춤사위를 따라 췄다"며 "많은 사람들이 저희들의 음악을 들을 수 있게 된 것 같아 감사하다. 주인공 커플 학생들을 찾는다. 꼭 연락 달라"며 활짝 웃었다.
소속사 관계자 역시 "영상 덕분에 신인인데도 많은 사랑을 얻고 있다. 그래서 이 마음을 전달해 드리고자 영상 속 '고딩 커플'을 찾고 있다. 아직도 못 찾았는데 주인공분들이나 이들을 알고 계신 분들은 저희에게 연락을 주시길 바란다. 작지만 선물을 준비해 고마운 마음을 꼭 전달해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오브로젝트는 형제 그룹으로 지난 17일 미스에스의 강민희가 피처링으로 참여한 싱글곡 '베스트 프렌드'를 발표하며 가요계 문을 두드렸다. 소속사 측은 "올해 안으로 디지털 싱글 몇 곡을 더 낸 뒤에 내년쯤 정식 앨범을 들고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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