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관계자 "23일 경찰 조사…이번 주 결과 나올 듯"

배우 이병헌이 음담패설 영상 논란과 관련해 23일 고소인 신분으로 경찰에서 조사를 받았다. / 배정한 기자

[더팩트 | 김경민 기자] 음담패설 등 사생활이 담긴 자료로 20대 여성 두 명에게 협박 당한 배우 이병헌(44)이 검찰 조사를 받았다.

24일 이병헌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더팩트>에 "이병헌이 23일 오후 고소인 신분으로 경찰서에 출두해 조사에 임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수사 절차상 본인 확인 진술이 필요해 조사를 받은 것"이라며 "이번 주 안으로 검찰 조사가 마무리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병헌은 이번 조사에서 두 여성과 구체적으로 어떤 관계인지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달 28일 사석에서 촬영한 동영상을 빌미로 50억 원을 요구했다고 다희와 이모 씨를 경찰에 신고했다.

이후 지난 3일 서울중앙지법 김승주 영장전담판사는 다희와 이 모씨에 범죄 혐의가 중대하고 구속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한 상태다. 하지만 이 모씨 측은 구속 후 한때 연인 관계였던 이병헌에게 이별을 통보받고 저지른 행동이라고 주장하며 이번 사건을 진흙탕 싸움으로 끌고 갔다.

한편 검찰은 이병헌의 조사와 구속된 두 여성에 대한 추가 조사를 진행한 뒤 공갈미수 혐의를 적용해 구속 기소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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