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김가연 기자] 시니어 연령층의 문화생활 확대를 위해 CJ CGV와 라이나생명이 손을 잡았다.
17일 CJ CGV에 따르면 16일 두 회사는 라이나생명 본사 대회의실에서 시니어 여가 문화 활성화를 위한 업무 제휴 협약식을 갖고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이번 협약으로 CJ CGV의 시니어 고객층인 'CGV노블레스' 회원과 라이나생명의 50세 이상 헬스&라이프케어 멤버십인 '헤이데이(Heyday)' 회원들은 보다 다양한 문화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영화 무료 시사회를 비롯해 문화공연, 강연 프로그램 등 양사가 공동 기획한 시니어 대상 프로그램에 우선 초청된다. 자칫 문화에서 소외될 수 있는 연령층이 오히려 문화의 중심에 설 수 있는 길이 열린 셈이다.
실제로 시니어를 대상으로 한 문화 프로그램은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CJ CGV가 지난 7월부터 진행하여 9월 15일 막을 내린 시니어 대상 토크 콘서트 '꽃보다 노블레스'는 최고 95% 등 높은 좌석점유율을 보인 바 있다. 영화와 강연, 콘서트를 접목시킨 독특한 프로그램 때문이기도 했지만, 그만큼 시니어들이 새로운 문화에 목말라 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던 자리였다. '꽃보다 노블레스 시즌2'는 새로운 모습으로 10월 중 재개할 예정이다.
CJ CGV 마케팅실 정종민 실장은 "CGV는 시니어 영화관람 문화 확대를 위해 3년 전부터 CGV노블레스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며 "앞으로 라이나생명과 함께 시니어 여가 문화활성화를 위해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방안을 계속 모색하겠다"라고 설명했다.
라이나생명 관계자는 "시그나사회공헌재단을 통해 우리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시니어 문화지도를 바꾸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현재 두 회사의 시니어 회원제도는 업계 내에서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CGV노블레스'는 CJ ONE 회원 중 45세 이상 고객으로, CJ ONE의 기본 혜택은 물론 영화할인, 무료 팝콘, 등 추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라이나생명 '헤이데이'는 '전성기'라는 의미로 지금을 전성기로 여기는 50세 이상 액티브 시니어 회원으로, 각종 문화 프로그램 및 헬스케어 관련 혜택이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