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 일대일, 베니스 데이즈서 작품상 수상
[더팩트|연예팀] 김기덕 감독이 영화 '일대일'로 베니스 데이즈서 작품상을 수상했다.
10일 해외배급사 화인컷에 따르면 김기덕 감독이 연출한 '일대일'이 제11회 베니스 데이즈에서 작품상을 받았다.
'일대일'은 여고생이 살해된 뒤 7명의 용의자와 그림자 7명이 치열한 두뇌 싸움을 벌이는 영화로 마동석, 김영민, 이이경, 조동인, 태오, 안지혜, 조재룡 등이 출연했다.
베니스 데이즈에서 수상한 김 감독은 "민주주의의 죽음을 상징하는 한 비극적 사건을 파헤치다 외롭게 죽어가는 주인공의 모습을 통해, 전 세계인이 이 시대의 아픔을 공유하고 자신을 성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번 수상으로 김 감독은 제69회 베니스 국제영화제서 '피에타'(2012)로 황금사자상을 수상하고 '뫼비우스'(2013)로 제70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된 것에 이어 자신의 작품이 3년 연속 베니스 무대에 선 진기록을 세웠다.
한편, 베니스 데이즈는 베니스국제영화제 기간에 이탈리아 영화감독협회와 제작가협회가 함께 진행하는 '미니 영화제'로, 칸 국제영화제의 감독주간과 같은 행사다.
김기덕 일대일에 누리꾼들은 "김기덕 일대일, 또 상 받았네", "김기덕 일대일, 영화는 별로인데 작품성은 높은듯", "김기덕 일대일, 이번에는 또 어떤 영화일까"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