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 PD "거짓 논란? 각색 탓…주의하겠다"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조성렬 PD가 거짓 방송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신비한 TV 서프라이즈 방송 캡처

[더팩트 | 이다원 기자]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이하 '서프라이즈') 조성렬 PD가 거짓 방송 논란이 불거진 것에 대해 사과했다.

조성렬 PD는 25일 <더팩트>와 전화인터뷰에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관련 에피소드에서 사실과 다른 부분이 방송된 것에 대해 "디테일한 부분들이 각색 과정에서 그렇게 표현된 것 같다. 앞으로 주의하겠다"고 밝혔다.

조 PD는 "사실과 다른 얘기를 내보내 시청자에게 사과한다. 게시판에도 사과 공문을 띄울 예정"이라며 "다시보기 서비스에서도 편집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24일 오전 방송된 '서프라이즈'에서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인생 역전 스토리가 전파를 탔으나 확인되지 않은 허위 루머와 사실과 다른 내용들이 이어져 시청자들의 공분을 샀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고등학교를 자퇴한 건 문제아로 낙인찍혀서가 아니라 배우가 되기 위한 선택이었다는 점, 마약 중독으로 힘겨워하는 주니어에게 아버지가 연기를 권유한 게 아니라 오히려 마약을 처음 권유했다는 점, '아이언맨' 출연을 위해 주니어가 감독을 직접 찾아간 것이 아닌 감독이 주니어 섭외를 위해 공을 들였다는 점 등 세가지 오류를 지적하며 사실 여부를 확인하지 않고 방송한 제작진에 질타를 퍼부었다.

현재 제작진은 사과에 뜻을 보이고 있지만 문제를 일으킨 작가들에 대한 징계 여부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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