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은 지킨다'…'무도', 레이싱 후원 2억 원 기부

무한도전 팀이 지난 7월 레이싱 특집에서 후원을 약속한 자선 단체 8곳에 최근 2억 원을 기부했다./무한도전 방송 캡처

[더팩트 | 이다원 기자] MBC '무한도전' 팀이 기부 약속을 지켰다.

MBC 관계자는 21일 <더팩트>에 "'무한도전'이 레이싱 특집에서 후원을 약속한 자선 단체 8곳에 최근 2억 원을 기부했다"며 "제작진이 남몰래 하고 싶어 했는데 이렇게 알려질 줄 몰랐다"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무한도전'은 희망브리지 전국 재해구호협회, 나눔의 집, 한국다문화센터, 한국미혼모지원네트워크, 생명의 숲, 한국점자도서관, 한국소아암재단, 동물보호단체 카라 등 8곳에 각각 2500만 원씩 총 2억 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이 기부금은 달력 등 '무한도전' 상품 판매 수익금으로 마련했다.

앞서 '무한도전'은 지난 7월 인천 송도에서 열린 레이싱 대회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에 참가하며 이 단체들에 후원을 약속했다. 보통 선수들이 기업으로부터 후원을 받는 것과 달리 '무한도전' 팀은 거꾸로 단체 후원 의지를 보여 따뜻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한편 '무한도전'은 첫 방송 이후 9년간 기부에 동참했고 지난 2010년부터 지난 3월까지 총 16억 원에 달하는 기부금을 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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