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 오인혜 "실제론 남자 유혹해 본 적 없다"

오인혜가 12일 열린 설계 제작 보고회에서 자신이 맡은 역에 대해 설명했다. / 남윤호 기자

오인혜 "모든 남자 유혹하는 역 맡았다"

[더팩트ㅣ연예팀] 영화 '설계'에 출연하는 오인혜가 자신이 맡은 캐릭터와 실제 성격이 다르다고 밝혔다.

오인혜는 1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청담동 프리마호텔에서 열린 영화 '설계'(감독 박창진) 제작 보고회에서 "내가 맡은 민영은 모든 남자가 넘어오는 캐릭터다. 사채업자들한테 쫓기다가 우연히 세희(신은경 분)를 만나 돈을 벌기 위해 그의 밑에서 일을 배우는 인물"이라며 "실제로는 민영처럼 당돌하게 남자를 유혹해본 적은 없다. 하지만 마음에 드는 이성이 있다면 영화 속 민영보다는 조금 더 유혹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함께 출연하는 신은경은 "어려운 역이었는데 진짜 민영을 잘 소화했다. 오인혜 씨 베드신을 촬영하는 날이었는데 많이 부끄러워하더라. 내가 안정하라고 청심환을 줬던 기억이 있다. 파이팅 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설계'는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혹한 사채업자의 치밀한 설계와 복수의 과정을 그렸으며 신은경과 오인혜 강지섭 등이 출연한다. 다음 달 18일 개봉한다.

sseou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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