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오세훈 기자] 신혼부부에게 스킨십은 다양한 의미를 가진다.
2일 오후 방송된 MBC '우리 결혼했어요4'(이하 '우결')에서 남궁민 홍진영, 홍종현 유라, 우영 박세영 커플은 조심스러우면서도 과감한 스킨십 속에서 차근차근 관계를 발전시켜 나갔다.
남궁민 홍진영 부부와 홍종현 유라 부부는 이날 노트북과 신혼집 등을 두고 결전을 벌였다. 두 부부는 수영장에서 벌어진 게임에서 불타는 승부욕으로 재미를 더했다.
이 과정에서 오랜 시간을 함께 보낸 남궁민 홍진영 부부는 자연스러운 스킨십으로 긴밀한 관계를 뽐냈다. 반면, 홍종현 유라는 신혼부부다운 어색함 속에서 조금씩 스킨십을 늘려갔다.
모자를 쓰고 남편들의 등에 업힌 유라와 홍진영은 서로의 모자를 빼앗기 위해 애썼다. 이 과정에서 유라와 진영은 종현과 궁민의 등에 기댔다.
신혼집을 걸고 대결할 때는 손을 잡고 옆에 딱 붙어 묘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또 두 부부는 입술로 색종이를 옮기고 발가락으로 서로의 양말과 스타킹을 벗겨주며 야릇한 상황을 연출했다.
유라는 대결 후 취재진과 가진 인터뷰에서 "입술로 색종이를 옮기는 게임에서 하마터면 서로의 입술이 닿을 뻔했다. 촉감은 색종이인데 느낌은 입술이다"고 말하며 쑥스럽게 웃었다.
마지막 식사 게임에서는 좀 더 과감해졌다. 홍진영 남궁민의 도움으로 유라와 홍종현은 처음으로 볼뽀뽀와 이마뽀뽀에 성공했다.
실제로 게임을 하며 자연스럽게 이어진 스킨십은 두 부부의 관계에 윤활유이자 촉매제 역할을 톡톡히 했다. 기쁨과 질투, 행복이 버무려져 평소 어색해하던 유라와 종현도 게임을 하며 가까워졌고, 대화도 더 편안해졌다. 여기에 게임에서 승리하기 위해 서로 마음을 맞추고 배려하는 등의 노력이 더해져 한층 더 긴밀한 관계의 부부로 거듭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