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여공주' 조보아 "송재림과 키스신보다 유영 신경 쓰여"

배우 조보아가 케이블 채널 tvN 새 드라마 잉여공주에서 수중 촬영 소감을 밝혔다. / 이새롬 기자



[더팩트 | 김경민 인턴기자] 배우 조보아(23)가 14시간 동안 수중 촬영을 소화하며 힘들었던 점을 꼽았다.

조보아는 3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케이블 채널 tvN 새 드라마 '잉여공주'(연출 백승룡 극본 지은이 박란 김지수) 제작 발표회에 참석해 수중 촬영과 상대 역인 배우 송재림과 키스신을 회상했다.

먼저 송재림은 "조보아가 수중에서 14시간 동안 촬영을 하느라 몸도 불고 고생을 많이 했다"고 언급했다. 그러자 조보아는 "수영을 따로 배운 적은 없지만 겁이 없어서 물을 무서워하지는 않았다"고 밝게 웃었다. 그렇지만 "모니터에 담는 연기인데 눈이 빨개졌던 것이 가장 힘들었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또 수중 촬영 중 포함된 송재림과 키스신에 대해 그는 "수중에서 촬영하면서 키스신이 부담스럽기보다는 유영을 하면서 인어 연기를 해야 하는 점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잉여공주'는 동화 '인어공주'에서 모티브를 얻은 로맨틱 판타지 드라마로 진정한 사랑을 찾아 인간이 돼 서울 생활을 시작한 인어공주의 희로애락을 그린 작품이다. 취업준비생들이 모여 사는 '잉여하우스'를 배경으로 인어공주가 100일 안에 진짜 인간이 되기 위해 펼치는 고군분투기를 그린다.

31일에는 첫 방송을 앞두고 드라마를 소개하는 스페셜 프로그램 '잉여공주 사용설명서'가 방송된다. 1회는 다음 달 7일 오후 11시에 전파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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