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종에 강한 스포츠서울닷컴 신개념 종합지 THE FACT'
[더팩트ㅣ이건희 기자] 걸그룹 2NE1의 박봄(31)이 향정신성의약품 암페타민 밀수 사실이 알려지며 그가 출연하는 SBS '일요일이 좋다-룸메이트(이하 룸메이트)'에도 비상이 걸렸다.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룸메이트' 측은 박봄의 거취를 놓고 회의에 돌입했다. 연출자 박상혁 PD는 한 매체에 "상황 파악 중"이라며 "출연분 편집이나 하차는 결정된 게 없다"고 얘기했다. 현재 그는 전화를 받지 않고 있다..
박봄은 지난 2010년 국제특송우편으로 향정신성의약품인 암페타민 82정을 미국에서 밀수입하다 인천국제공항 세관에 적발됐지만 입건유예 처리됐다.
박봄의 소속사 YG 엔터테인먼트는 1일 "어린 시절 친구가 사고로 세상을 떠나면서 수년간 정신과 상담과 심리 치료를 받으며 4년 전까지 미국 대학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을 꾸준히 복용했다. 바쁜 스케줄로 미국에 갈 수 없자 어머니와 할머니가 처방받은 약을 우편으로 전달받았는데 국내에 금지된 약품으로 세관에 문제가 됐다"고 해명했다.
이어 "다행히 지난 몇 년간의 진단서와 진료 기록, 처방전 등을 전달받아 조사 과정에 제출했고 모든 정황과 증거를 인정받아 무사히 마무리됐다. 박봄은 미국에서 복용하던 약이 수입 금지 약품이라는 사실은 알지 못했다. 4년 전 조사를 통해 사실을 알게 된 뒤 국내 병원에서 다른 약으로 대체 복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YG 측의 해명에도 논란은 가시지 않고 있다. 특히 같은 해 똑같이 암페타민을 수입했던 대기업 외국인 간부가 구속 수사를 받은 것과 비교해 입건 유예 처분을 받은 데 대해 특혜가 아니냐는 지적이 있다.
canusee@tf.co.kr
연예팀 ssent@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