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상담부터 성수동 팝업까지… K-술, 영토 확장 나선다


중국·튀르키예 등 바이어 초청…수상작 18종 팝업스토어 운영

충북 청주시에서 재배한 유기농 쌀을 원료로 제조한 전통주 이도42/농림축산식품부

[더팩트ㅣ세종=박은평 기자] 우리술 품평회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은 전통주들이 해외바이어와 국내 소비자를 만났다. 정부는 수출상담회와 양조장 방문, 소비자 체험행사 등을 통해 우리술의 국내외 판로 확대와 수상업체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26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 수상작의 판로 확대를 위해 해외바이어 수출상담회와 양조장 팸투어, 성수동 팝업스토어 등을 추진했다고 7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지난 4~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6 하반기 K-푸드+ 바이어초청 수출상담회'와 연계해 국내 양조장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했다. 국내 양조장들은 해외바이어에게 우리술의 우수성과 제품별 차별성을 소개하고 신규 거래처 발굴 기회를 찾았다.

6일에는 중국·튀르키예·몽골 등의 주류 수입업체와 외식업체 바이어를 대상으로 충북 충주에 있는 중원당과 다농바이오를 방문하는 팸투어를 진행했다.

바이어들은 수상작을 시음하고 제조시설을 둘러보며 우리술의 제조 과정과 지역적 특성을 살펴봤다. 특히 올해 품평회 우수상 수상작인 중원당의 '청명주'와 다농바이오의 '가무치 소주 43도'를 소개해 제품 경쟁력을 알렸다.

국내 소비자와의 접점도 넓혔다. 농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7일 서울 성수동 언더스탠드에비뉴 널스페이스에서 '2026 우리술 팝업스토어'를 열고 품평회 수상작을 선보였다.

이번 행사에서는 대상·최우수상·우수상 각 6종 등 총 18개 제품을 전시했다. '담 골드', '산정호수 동정춘 막걸리', '우리첫술 청설', '베리와인 1168CS', '이도42', '복도만취 6도' 등 다양한 우리술을 소비자에게 소개했다.

행사장에서는 무료 시음과 양조인과의 만남, 소비자 선호도 투표, SNS 인증 이벤트 등도 진행했다. 젊은 소비자와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성수동에서 행사를 열어 기존 우리술 애호가뿐 아니라 새로운 소비층에도 우리술을 알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현장 판매와 함께 온라인 '롯데온', 오프라인 '소담상회' 등 유통채널을 연계해 수상작 홍보가 지속적인 소비와 판매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했다.

농식품부는 다음 달 품평회 수상업체를 대상으로 선진지 견학도 추진한다.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업체별 역량을 강화해 품평회 수상 성과가 일회성 홍보에 그치지 않고 제품 경쟁력과 경영 역량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정경석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품평회를 통해 발굴한 우수 우리술이 국내 소비자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고 해외시장에서도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판로 개척과 현장 경험, 후속 역량 강화 사업을 연계해 K-Sool의 성장을 지속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pep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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