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황지향 기자] BMW코리아가 디자인과 주행 성능을 개선한 새로운 7시리즈를 앞세워 국내 고급 세단 시장 공략에 나선다. 7시리즈가 국내 수입 대형 럭셔리 세단 시장에서 2년 연속 판매 1위를 기록한 가운데 상품성을 높인 신차로 경쟁을 이어간다.
BMW코리아는 5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미디어 출시 행사를 열고 '더 뉴 BMW 7시리즈'를 선보였다. 신차는 2022년 출시된 7세대 7시리즈의 부분변경 모델로 외관부터 실내, 파워트레인, 운전자 보조 시스템까지 폭넓게 바꿨다.
한동률 BMW그룹코리아 홍보팀 본부장은 "7시리즈는 국내 수입 럭셔리 플래그십 세단 시장에서 고객들의 선택을 받아왔다"며 "새로운 7시리즈는 디자인부터 실내 디지털 경험과 주행 기술까지 한층 새로워졌다"고 말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BMW 7시리즈는 순수전기 모델 i7을 포함해 2024년 4985대, 지난해 5834대가 판매되며 2년 연속 국내 수입 프리미엄 세단 시장 1위를 기록했다.
윤미리 BMW코리아 상품기획팀 매니저는 "부분변경 모델임에도 디자인과 성능 등 모든 부분에서 광범위한 변화를 거쳤다"며 "BMW의 차세대 기술인 노이어 클라쎄가 럭셔리 세그먼트로 확장되는 출발점"이라고 소개했다.
신차 전면에는 얇고 수직적인 형태로 다듬은 키드니 그릴과 분할형 헤드라이트를 적용했다. 실내에는 앞 유리 하단에 주행 정보를 표시하는 'BMW 파노라믹 비전'과 운전석 방향으로 기울어진 중앙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BMW 최초로 동승석 전용 14.6인치 디스플레이도 전 모델에 기본 적용했다. 동승자는 주행 중 영상이나 게임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운전자의 시선이 화면을 향해 주의가 분산되면 콘텐츠 재생이 일시 중단되도록 했다.
모델과 패키지에 따라 뒷좌석에는 31.3인치 'BMW 시어터 스크린'이 적용된다. 새롭게 추가된 카메라를 통해 화상회의를 할 수 있고 노트북을 연결해 확장형 모니터로도 활용할 수 있다. 상위 트림에는 등받이를 최대 43도까지 젖힐 수 있는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시트가 적용된다.
윤 매니저는 "운전자 중심의 주행 특성을 유지하면서 뒷좌석에서는 편안함과 기능을 한층 강화했다"며 "시어터 스크린에 카메라를 추가해 엔터테인먼트를 넘어 모바일 오피스로 활용성을 넓혔다"고 설명했다.
BMW코리아는 가솔린 모델인 740 xDrive와 순수전기 모델 i7 50 xDrive, i7 60 xDrive, i7 M70 xDrive 등 4종을 먼저 출시한다. 디젤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등은 내년 1분기 추가할 예정이다.
전기차인 i7에는 새로운 배터리 기술을 적용해 주행거리를 늘렸다. 국내 인증 기준 1회 충전 주행거리는 i7 50 xDrive와 i7 60 xDrive가 각각 508㎞, i7 M70 xDrive가 492㎞다. 이전 모델보다 각각 53㎞, 70㎞, 101㎞ 늘었다.
윤 매니저는 "가솔린과 디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순수전기 모델까지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한다"며 "고객이 주행 환경과 생활 방식에 맞는 모델을 고를 수 있도록 한 것이 BMW '파워 오브 초이스' 전략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더 뉴 7시리즈의 판매 가격은 1억6190만~2억3500만원이다. 고객 인도는 오는 10일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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