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박지웅 기자] 미래에셋그룹이 인수한 가상자산거래소 디지털엑스(옛 코빗)의 오세진 대표가 사임 의사를 밝히면서 경영진 재편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2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오 대표는 최근 일신상의 사유로 사임 의사를 전달했다. 오 대표는 2019년 코빗에 합류해 2020년 1월 대표이사에 취임했으며, 세 차례 연임에 성공했다. 당초 임기는 2028년 말까지였다.
이번 사임은 미래에셋그룹의 디지털엑스 인수 이후 이뤄졌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미래에셋그룹은 지난 7월 계열사 미래에셋컨설팅을 통해 코빗 지분 약 97%를 1414억원에 인수했다. 이후 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하고 사명과 거래소 서비스명을 디지털엑스로 변경했다.
업계에서는 차기 대표로 미래에셋그룹 출신 인사가 선임될 가능성을 거론하고 있다. 신임 대표 선임과 함께 주요 경영진 교체 등 조직 개편이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디지털엑스 관계자는 "현 대표이사가 일신상의 사유로 사임 의사를 밝힌 것은 사실"이라며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현재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