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해킹설에 비트코인 '뚝'…7만7000달러 턱걸이


오전 11시 24분 7만7054달러…24시간 전보다 3.57%↓
입출금 일시 중단…바이낸스 "해킹 손실 전액 보전"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30일 오전(한국시간) 장중 비트코인은 3%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더팩트 DB

[더팩트|윤정원 기자]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의 해킹 의혹에 비트코인이 7만7000달러선까지 밀렸다. 바이낸스가 고객 자산은 안전하다고 밝혔지만, 입출금 중단과 대규모 자산 동결 소식이 이어지면서 시장이 흔들렸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30일 오전 11시 24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3.57% 하락한 7만7054.86달러에 거래됐다. 8만달러선을 내준 데 이어 7만7000달러선도 가까스로 유지하는 모습이다.

로이터와 AP통신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잠재적인 보안 문제에 대한 보고를 접수하고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보안 점검과 자금 추적을 위해 입출금을 일시 중단했으며, 수사기관 및 관련 업체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들도 관련 자산을 동결했다. 테더는 약 15억7000만달러, 서클은 8억달러 이상의 자산을 동결했다고 밝혔다. 로이터는 다른 업체들의 조치까지 포함한 전체 동결 규모가 30억달러로 늘었다고 전했다. 이는 동결된 자산 규모로, 확정된 피해액과는 구분된다.

바이낸스 공동 창업자 허이는 "바이낸스가 해킹으로 인한 모든 손실을 보전하겠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조사 완료 후 사건 경위를 공개할 계획이지만, 구체적인 침해 원인과 최종 피해 규모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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