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마린엔진, 선박엔진 포트폴리오 확대…WinGD와 계약


글로벌 양대 원천기술사 엔진 라인업 확보
이중연료 엔진 생산 권리 확보…3분기 영업익 197% 증가

HD현대마린엔진이 글로벌 선박 엔진 원천기술사 윈지디(WinGD)와 손잡고 선박용 추진엔진 제품군 확대에 나선다. HD현대마린엔진 CI. /HD현대마린엔진

[더팩트ㅣ송다영 기자] HD현대마린엔진이 글로벌 선박 엔진 원천기술사 윈지디(WinGD)와 손잡고 선박용 추진엔진 제품군 확대에 나선다.

HD현대마린엔진은 지난 28일 경남 창원 본사에서 윈지디와 선박용 2행정 추진엔진 제작 및 판매를 위한 신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체결식에는 유정대 HD현대마린엔진 대표이사와 피터 크라헨뷔엘 윈지디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계약으로 HD현대마린엔진은 윈지디 기술이 적용된 선박용 추진엔진을 자체 생산하고 공급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다. LNG와 암모니아, LPG, 메탄올 등 다양한 연료를 사용하는 윈지디의 이중연료 엔진도 제품군에 추가된다.

이에 따라 HD현대마린엔진은 기존 에버런스에 이어 글로벌 선박용 추진엔진 시장을 양분하는 양대 원천기술사의 엔진 라인업을 모두 갖추게 됐다. 선종과 연료, 엔진 브랜드 등 선주와 조선소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선택지가 넓어진 셈이다.

최근 글로벌 선박 시장에서는 친환경 이중연료 엔진 수요가 확대되고 선주들의 요구도 세분화하고 있다. HD현대마린엔진은 이번 라이선스 확보를 바탕으로 생산 유연성을 높이고 국내외 조선소의 신규 수요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HD현대마린엔진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종합 선박 엔진 제조사로서 입지를 한층 강화하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제품군 다각화를 통해 고객의 선택 폭을 넓히는 동시에 국내외 조선소의 신규 수요에 적극 대응하며 미래 친환경 엔진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HD현대마린엔진은 올해 3분기 엔진 인도 대수 증가와 이중연료 엔진 매출 비중 확대에 힘입어 매출 2114억원, 영업이익 60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3.8%, 197% 증가한 규모다.

manyzer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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