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이중삼 기자] 한국부동산원은 28일 서울 상암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2026년 공공기관 인공지능(AI) 혁신 성과대회'에서 '공공기관 AI 혁신 도전' 부총리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재정경제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한 이번 대회는 공공기관의 우수 AI 활용 사례를 발굴하고 공공 부문에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총 316개 팀이 참가해 서면심사와 발표심사를 거쳤다.
부동산원은 'AI 시세, 국민 신뢰와 부동산 정보 혁신의 시작'을 주제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수상 기술인 'REB-AI 시세'는 방대한 부동산 데이터에 머신러닝과 사례비교 모델을 결합해 전국 부동산 시세를 자동 산정하는 시스템이다. 관련 특허 5건도 등록돼 있다.
이 시스템은 매주 공동주택 약 1600만호와 오피스텔 약 120만호의 매매·전세 시세를 산정한다. 산출된 정보는 부동산원의 부동산 공시와 통계 등 주요 업무에 활용된다. 이를 통해 시세 산정의 정확도와 객관성을 높이고 업무 신뢰성을 강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전세사기 예방에도 활용되고 있다. 부동산원은 국토교통부·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안심전세 앱에 AI 시세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전세 계약을 앞둔 국민이 적정 시세를 확인하고 전세사기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서다.
이헌욱 부동산원 원장은 "REB-AI 시세는 국민이 믿고 쓸 수 있는 부동산 가격 정보를 적시에 제공하기 위한 공공 데이터 혁신의 결과"라며 "부동산 데이터 허브로 나아가는 데 중요한 기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