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이중삼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이 설계 오류와 불필요한 설계변경을 줄이기 위해 공사관리 경험을 체계적으로 축적한다.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 과정에서 쌓은 노하우를 대통령 세종집무실 건립과 2차 중앙행정기관 이전 등 향후 사업에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행복청은 지난 27일 대회의실에서 시설사업국장 주재로 제2차 '시설사업 추진현황 공유회'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공공청사·광역도로·박물관 등 시설사업에서 축적한 공정·품질관리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설계 오류와 불필요한 설계변경·공사 지연 등을 예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행복청은 지난 8월부터 '시설사업 전주기 품질관리체계 고도화 방안'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 관계기관 요구사항을 사전에 수렴하고 설계도면·시방서·산출내역서를 상호 검토하는 방식이다. 착공 전 현장 여건도 확인해 설계변경 가능성을 줄이도록 했다.
지난달 22일 열린 1차 회의에서는 공공시설건축과 소관 사업의 최근 3년간 설계변경 사례를 점검했다. 설계 오류 등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문제에 대한 개선 필요성도 확인했다.
이번 2차 회의에서는 공공청사건축과의 설계변경 사례와 국립도시건축박물관 준공 과정에서 축적한 경험을 공유했다. 사업 초기 설계변경 대응부터 준공 단계까지 발생한 성공 사례와 시행착오를 함께 살폈다.
행복청은 공유된 내용을 '시설사업 설계변경·공사관리 사례집'으로 제작해 신규 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축적된 자료를 쉽게 검색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AI) 기반 시스템 도입 여건도 검토한다.
홍순민 행복청 시설사업국장은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을 20년 가까이 추진하며 축적해 온 경험은 향후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소중한 자산"이라며 "대통령 세종집무실 건립과 2차 중앙행정기관 이전 등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그간의 경험과 우수사례를 적극 활용해 사업 효율성을 높이고 행정수도 완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