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손원태 기자] 김홍극 신세계까사 대표가 이마트에 이어 SSG닷컴의 경영도 총괄한다. 특히 김 대표가 적자 상태인 SSG닷컴을 성공적으로 재편해 실적을 반등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23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김 대표는 이번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이마트 신임 대표에 내정됐다. 동시에 그는 SSG닷컴 대표도 겸임하게 됐다.
1964년생인 김 대표는 경희대 경제학과를 나왔고, 1996년 이마트와 연을 맺었다. 이마트에서 그는 가전문화담당과 상품본부장 등을 거쳤고, 상품기획(MD)과 영업에서 전문가로 꼽힌다.
김 대표는 지난 2018년 신세계TV쇼핑 대표를 맡아 적자 상태였던 회사를 흑자로 돌려놨다. 2022년부터는 신세계까사의 수익성을 개선했다.
신세계까사는 올해 상반기 매출이 전년 대비 91.1% 급증한 2305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37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자주(JAJU)의 영업양수를 통해 종합 라이프스타일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점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반면 같은 기간 SSG닷컴 매출은 전년 대비 10.5% 감소한 6331억원을, 영업손실은 514억원을 내 실적 부진을 이어갔다. 김 대표가 이마트와 함께 SSG닷컴의 수장에 오르면서 실적 개선을 이뤄낼지 주목되는 이유다.
SSG닷컴은 이마트몰과 신세계몰의 통합법인으로 출범한 후 7년 만에 라이프스타일 사업부문의 인적분할을 추진하고 있다. 김 대표는 SSG닷컴의 분할 과정에서 조직 정비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이마트와 함께 온·오프라인 경쟁력을 강화하는 업무를 맡는다.
신세계그룹은 "김 대표는 이마트 조직 내부에서 신망이 두텁고, 리스크 관리에도 실력을 발휘했다"며 "그룹의 미래를 이끌 인재 발굴과 육성 분야에서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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