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세종=박은평 기자] 울긋불긋 물든 단풍과 가을꽃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계절. 숲길을 천천히 걸으며 가을을 만끽하고,국화 전시와 음악회, 체험행사까지 즐길 수 있는 수목원으로 주말 나들이를 떠나보는 건 어떨까.
산림청은 24일 가을을 맞아 단풍과 가을꽃,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국내 수목원·식물원 5곳을 추천했다. 올해 선정한 '2026 꼭 가봐야 할 수목원 10선'에 포함된 곳이다.
경기 용인 한택식물원에서는 다음달 8일까지 '단풍 페스티벌'이 열린다. 매주 토요일에는 식물 해설 프로그램 '단풍의 시간'이 마련돼 정원사와 함께 단풍길을 걸으며 가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충남 태안 천리포수목원에서는 24~25일 야외 북페어 '2026 천리포수목원 책바슴'이 열린다. 이어지는 '2026 천리포수목원 가을산책'에서는 평소 일반에 개방되지 않는 '비밀의 정원'을 둘러볼 수 있다. 책과 함께 가을의 여유를 만끽할 수 있다.
경북 포항 기청산식물원은 감태나무와 참느릅나무, 단풍나무 등이 빚어내는 가을빛이 매력적이다. 특히 오는 30일께 단풍이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사전 예약을 통해 숲해설에 참여하면 2000여 종의 한국 자생식물에 얽힌 이야기도 들을 수 있다.
경기 성남 신구대학교식물원에서는 국화 전시가 열린다. 다음달 1일까지 '국화, 들에서 뜰로' 전시와 국화 포토존을 운영한다. 10월 하순부터는 국화분재와 일러스트 작가전 등 다양한 전시·체험행사도 이어진다.
경기 수원 일월수목원은 24일 '가을꽃축제'를 개최한다. 가든음악회와 특별 꽃전시를 비롯해 목공·압화 체험, 플리마켓 등 즐길 거리가 마련된다. 오는 31일까지 매주 금·토요일에는 오후 9시까지 야간 개방하는 '밤빛정원'도 운영한다.
산림청은 나들이 계획에 참고할 수 있도록 전국 사립·학교수목원 30곳의 단풍 절정 예측지도도 제공한다. 다만 실제 단풍 시기는 날씨 등 기상 여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최현수 산림청 수목원정원정책과장은 "가을 수목원은 단풍과 꽃, 열매가 어우러져 계절의 풍요로움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라며 "가족, 지인과 함께 숲길을 걷고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즐기며 깊어가는 가을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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