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차 탈선·화재·지진 대비…코레일, 전국 철도현장 훈련


수서~평택 구간 탈선·화재 대응 점검
신종재난 대비 훈련 전국 확대

한국철도공사가 고속철도 통합 이후 처음으로 대규모 재난 대응훈련에 나선다. /코레일

[더팩트|이중삼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고속철도 통합 이후 처음으로 대규모 재난 대응훈련에 나선다. 열차 탈선과 리튬배터리 화재 등 복합 재난을 가정해 승객 구조부터 열차 운행 재개까지 사고 수습 전 과정을 점검한다.

코레일은 오는 28일 수서고속선 평택지제역에서 현장 종합훈련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고속철도 통합으로 일원화된 안전관리체계가 실제 재난 상황에서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핵심 훈련은 수서~평택 구간에서 진행된다. 고속열차가 탈선하면서 승객이 소지한 보조배터리에서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한다. 상황 전파와 열차 운행 통제, 승객 대피, 인명구조, 화재 진압, 탈선 열차와 시설물 복구, 운행 재개까지 전 과정을 점검한다.

훈련에는 평택시청·평택소방서·평택경찰서 등이 참여한다. 대학생과 자율방재단·의용소방대 등 시민들도 대피·구조 훈련에 함께한다.

전국 주요 철도 현장에서도 재난 유형별 훈련을 실시한다. 오는 22일 대구 가천역에서는 집중호우에 따른 범람에 대비하고 29일 여수엑스포역에서는 지진 대응훈련을 진행한다. 다음 달 11일에는 강릉차량사업소에서 대형 산불로 통신장애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비상대응체계를 점검한다.

한편 외국인 철도 이용객을 위한 대피훈련도 마련했다. 서울역·김포공항역·부산역에서 여러 언어로 비상상황을 안내하고 승객을 안전하게 대피시키는 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다.

j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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