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이중삼 기자] 한국주택협회 회원사들의 올해 누적 분양 물량이 지난해보다 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명 정부가 주택공급 확대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회원사들의 분양 실적도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주택협회는 회원사들의 월별 분양실적을 분석한 결과 올해 1~9월 누적 분양 물량이 11만775호로 지난해 같은 기간(8만8595호)보다 25%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월별로 보면 1월 7421호, 2월 7853호에서 3월 1만3764호로 늘었고 4월에는 2만5105호로 가장 많은 물량이 분양됐다. 5월에는 7280호로 줄었지만 6월 1만1476호, 7월 1만5971호로 다시 증가했다. 8월 분양 물량은 1만632호로 집계됐다. 특히 3월과 4월 분양 실적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각각 112.1%, 90.5% 급증했다.
분양 물량은 이달에도 이어질 예정이다. 협회 회원사들이 등록한 10월 분양계획 물량은 총 1만4379호다. 수도권이 4840호, 비수도권이 9539호로 비수도권 물량이 더 많다.
정부는 지난 8월 발표한 '8·13 부동산 대책'을 통해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제시했다. 공공택지 16만호 이상 확보와 정비사업을 통한 도심 공급 확대 등이 주요 내용이다.
공공주택지구 후보지 발표부터 착공까지 걸리는 기간도 기존 68개월에서 37개월로 단축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12만호 이상을 추가 착공한다는 목표다.
한국주택협회 관계자는 "정부의 주택공급 확대 정책 기조에 발맞춰 회원사들도 인허가, 자금조달 등 여건이 허락하는 범위 내에서 분양 물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