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 내달 '도쿄포럼 2026' 연사로…한일 경제협력 지속


센다이 회의 이후 일본 일정 이어가
이튿날 '비즈니스 리더 세션' 참석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해 11월 21일 일본 도쿄대 야스다 강당에서 개최된 도쿄포럼 2025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SK그룹

[더팩트|우지수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다음 달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도쿄포럼 2026'에 연사로 참석한다. 올해 6월 닛케이포럼과 8월 한일상공회의소 회장단 회의에 이은 일본 일정이다.

12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올해 들어 일본에서 열린 경제 행사에 잇따라 참석하며 양국 협력 의제를 꺼내 왔다. 재계에서는 이번 포럼 참석도 이런 행보의 연장선으로 보고 있다.

최 회장은 최종현학술원 이사장 자격으로 다음 달 20~21일 도쿄대 야스다 강당에서 열리는 포럼에 나선다. 행사 첫날 개회식에는 영상 메시지를 보낸다. 둘째 날에는 '비즈니스 리더 세션'에 참석한다. 이 세션에는 후지이 데루오 도쿄대 총장과 염재호 태재대 총장, 스기무라 미키 조치대 총장 등도 함께한다.

올해 포럼 주제는 '변혁적 기술로서의 AI: 인간·지식·문명'이다. 참석자들은 AI가 사회와 산업에 주는 영향과 기술 발전이 불러올 변화, 앞으로의 과제를 짚는다.

도쿄포럼은 최종현학술원과 도쿄대가 2019년부터 해마다 공동으로 여는 행사다. 최 회장은 매년 포럼에 참석해 왔다. 지난해 포럼에서는 사회적 가치를 측정·관리하는 '새로운 자본주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에너지 공동 저장·운용과 의료 분야 상호 인정 제도 등을 통해 한일 양국의 사회 비용을 낮추자는 제안도 내놨다.

최 회장은 지난 6월 9일 도쿄 제국호텔에서 열린 닛케이포럼 '한일특별세션'에서 상설 협력 플랫폼인 '빅 텐트'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양국 정부와 기업·학계·청년이 함께 협력 의제를 논의하는 기구다. 최 회장은 AI·에너지·헬스케어·반도체를 협력 분야로 꼽았다.

8월 31일에는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자격으로 미야기현 센다이에서 열린 한일상공회의소 회장단 회의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최 회장은 양국 경제인들과 공급망 안정과 에너지 안보, 미래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 기간 SK하이닉스의 일본 반도체 공장 투자 가능성이 거론됐다. 최 회장은 "검토 중이지만 구체적으로 확정된 것은 없다"며 검토가 끝나면 내용을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index@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