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유연석 기자] SSG닷컴이 빠른 온라인 장보기 수요를 겨냥해 '2시간 배송' 서비스 권역을 전국으로 대폭 넓힌다고 30일 밝혔다. 기존 예약배송에 주문 즉시 처리하는 온디맨드 방식을 더해 장보기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2시간 배송은 대용량 상품을 포함한 대부분의 이마트 상품을 주문 후 2시간 안에 배송하는 서비스다. 오후 8시까지 결제하면 당일 받아볼 수 있다. 지난 7월 서울 양재점과 경기 하남점에서 시범 운영을 시작한 뒤 부산, 대구, 대전 등으로 거점을 넓혀왔다.
SSG닷컴은 10월 중 강원, 충청, 전라, 경상권을 아우르는 12개 점포를 추가해 운영 매장을 전국 33곳으로 늘린다. 연내에는 총 55곳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도입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이달 1일부터 27일까지 2시간 배송을 도입한 점포의 쓱배송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늘었다. 특히 소량·근거리 위주의 퀵커머스 '바로퀵'과 달리 생수, 쌀, 계란, 롤 화장지 등 무겁고 부피가 큰 대용량 생필품 수요가 집중됐다.
이마트 매장을 기반으로 한 식품 경쟁력도 두드러졌다. 이달 2시간 배송 전체 매출 가운데 90%가 식품에서 나왔으며, 이 중 절반이 신선식품이었다. 노브랜드와 피코크 등 이마트 자체 브랜드(PL) 상품도 판매 호조를 이끌었다.
한건수 SSG닷컴 SCM담당은 "예약배송과 온디맨드 배송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온라인 장보기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SG닷컴은 배송 다변화와 이마트 연계 시너지에 힘입어 지난 7월 그로서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하는 등 장보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점포 거점의 주간배송 매출이 30% 가까이 뛴 가운데, 결제액 7%를 적립해주는 멤버십 '쓱7클럽'은 유지율 90%를 상회했다. 멤버십 회원의 장보기 객단가 역시 비회원 대비 90% 이상 높게 나타나며 충성 고객층을 단단히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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