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CPHI 참가…"글로벌 공급망·CDMO 영토 확대"


항암·대사질환 등 차세대 신약 파이프라인 협력 모색
글로벌 신약 개발사 도약 가속

셀트리온이 다음달 6~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2026 세계 제약·바이오 전시회(CPHI)에 참가한다고 29일 밝혔다. /셀트리온

[더팩트ㅣ조성은 기자] 셀트리온이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이 한자리에 모이는 CPHI 밀라노에 참가해 신약 개발부터 위탁개발생산(CDMO)까지 사업 협력 확대에 나선다. 바이오시밀러 중심의 기존 상버에서 신약과 CDMO로 사업 영역을 넓히는 동시에 글로벌 공급망을 강화하기 위한 파트너 발굴에 초점을 맞춘다.

셀트리온은 오는 10월 6~8일(현지시간) 사흘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2026 세계 제약·바이오 전시회(CPHI)'에 참가한다고 29일 밝혔다.

올해로 37회를 맞이한 CPHI는 생산·공급망 구축부터 CDMO, 전략적 제휴에 이르기까지 제약·바이오 산업의 전방위적 협력을 논의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글로벌 전시회다. 이번 행사에는 170여 개국 2400여 개 기업을 대표하는 6만 명 이상의 산업 전문가들이 집결해 실질적인 비즈니스 협력과 네트워크 확장을 모색할 예정이다.

우선 셀트리온은 전사적 핵심 과제인 '글로벌 신약 개발사' 도약을 위해 신약 분야의 파트너링을 한층 강화한다. 최근 항암, 비만·대사질환, 자가면역질환 등 주요 질환을 타깃으로 한 신약 연구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는 만큼, 관련 질환 영역에서 협력할 수 있는 유망한 파트너 기업을 집중적으로 물색한다. 이를 통해 차세대 파이프라인 확장을 위한 글로벌 협력 기회를 발굴하고 신약 개발 역량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주력 제품군 확대로 글로벌 시장 내 생산 수요가 지속 증가함에 따라, 시장 점유율 확대를 뒷받침할 안정적인 제조·공급 경쟁력 확보에도 만전을 기한다. 현장에서는 해외 원부자재 공급 및 위탁생산(CMO) 분야의 기존 파트너십을 공고히 다지는 한편, 공급망 다변화와 원가경쟁력 제고를 이끌 신규 협력사 발굴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나아가 최근 가파르게 증가하는 글로벌 CDMO 수요에 발맞춰, 항체 바이오의약품 개발 노하우와 우수한 생산 캐파(CAPA)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파트너링을 모색하며 바이오시밀러를 넘어 CDMO와 신약을 아우르는 사업 다각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 같은 사업별 전략 실행을 위해 셀트리온은 지난 2022년부터 올해로 5년 연속 단독 부스를 마련해 참가한다. 올해 역시 약 46평 규모의 대형 단독 부스를 설치해 글로벌 브랜드 파워와 축적된 연구개발 및 생산 경쟁력을 입체적으로 조명할 예정이다.

특히 부스 내에는 전용 미팅룸과 별도 라운지를 마련해 글로벌 잠재 고객사 및 협력사들과의 릴레이 비즈니스 미팅을 전개한다. 동시에 전 세계 제약·바이오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기업 가치와 기술 경쟁력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현장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글로벌 인지도 제고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셀트리온은 지난 3월 글로벌 제약사와 2027~2029년 바이오 원료의약품을 공급하는 CMO 계약을 체결했다. 확정 계약금액은 2949억원, 양사 협의에 따라 최대 3754억원까지 늘어날 수 있다. 회사는 당시 CMO 수주가 이어지면서 누적 수주액이 1조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CPHI는 셀트리온의 독보적인 의약품 개발·제조 경쟁력을 글로벌 무대에 각인시키고 안정적인 글로벌 공급망을 더욱 확고히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존 주력 사업의 공급 경쟁력 강화는 물론 급성장하는 CDMO 수요 대응과 차세대 신약 파이프라인 협력까지 동시에 이뤄내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굳히겠다"고 말했다.

p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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