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카드' 출퇴근 혜택 연장…교통비 월평균 4.1만원 환급


출퇴근 시차시간 50~83.3% 환급...12월까지 연장
환급자도 63만명 늘어 교통비 부담 완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출퇴근 시간대 대중교통 혼잡을 줄이고 이용자의 교통비 부담을 덜기 위해 출퇴근 시차시간 인센티브를 지속 제공한다. /뉴시스

[더팩트|이중삼 기자] 출퇴근 시간대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추가 환급을 받을 수 있는 '모두의카드' 인센티브가 오는 12월까지 연장된다. 정부는 내년에도 혜택을 이어가기 위해 관련 예산을 2027년 정부안에 반영했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출퇴근 시간대 대중교통 혼잡을 줄이고 이용자의 교통비 부담을 덜기 위해 출퇴근 시차시간 인센티브를 지속 제공한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대광위는 2026년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모두의카드 정액형 환급 기준금액을 50% 낮추고 출퇴근 혼잡시간 전후 대중교통 이용자에게 정률형 환급률을 30%포인트 추가하는 혜택을 시행해왔다.

정액형은 월 대중교통 이용금액 중 유형별·지역별 환급 기준금액을 초과한 금액을 환급하고 정률형은 월 대중교통 이용금액에 이용자 유형별 환급률을 적용하는 방식이다. 두 방식 가운데 이용자에게 유리한 환급액이 자동 적용된다.

추경 혜택 시행 이후 모두의카드 이용자는 대중교통 이용금액의 약 60%를 환급받았다. 추경 이전 환급 비중은 31%였다. 출퇴근 시차시간에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최대 83.3%까지 환급받을 수 있었다.

추경 혜택 시행 이후 1인당 월평균 환급액은 4만1300원으로 집계됐다. 시행 전 2만700원보다 약 2배 늘었다. 전년 월평균 환급액 1만6500원과 비교하면 약 2.5배 증가했다. 실제 환급을 받은 이용자도 늘었다. 월평균 환급자는 추경 시행 전 283만명에서 시행 이후 346만명으로 22.3% 증가했다.

출퇴근 시간대에 집중되던 대중교통 수요를 분산하는 효과도 나타났다.

추경 혜택 시행 후 모두의카드 환급자의 출퇴근 시간대 일평균 통행량은 20.7% 증가했다. 전체 시간대 일평균 통행량 증가율인 25.4%보다 낮았다. 하루 전체 통행량에서 출퇴근 시간대 이용 비율도 49.55%에서 47.67%로 1.88%포인트 낮아졌다. 대광위는 대중교통 이용 증가에도 출퇴근 시간대 집중도가 완화된 것으로 분석했다.

출퇴근 시차시간 인센티브는 12월까지 연장된다. 내년에도 혜택을 이어가기 위해 관련 예산을 2027년 정부안에 반영했다. 출퇴근 시차시간에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정률형 환급률에 30%포인트를 추가하는 혜택도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된다. 반면 정액형 환급 기준금액을 절반으로 낮춘 반값 모두의카드 혜택은 당초 계획대로 9월 이용분까지만 적용된다.

김용석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은 "앞으로도 이용 실적과 시간대별 수요 변화를 면밀히 분석해 국민의 교통비 부담을 줄이고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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