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황지향 기자] 추석 연휴를 앞두고 항공업계가 여행객 맞이에 나섰다. 연휴 기간 늘어나는 이동 수요에 맞춰 특별편을 편성하는 한편 국내선과 일본·중화권·동남아 등 국제선 항공권 할인 혜택을 내놓으며 연휴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2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추석 연휴 기간 김포-제주 노선에 마일리지 특별기를 운항한다. 추석을 비롯해 개천절과 한글날 연휴까지 총 20편, 약 3160석 규모의 특별기를 편성했다. 보잉 737-8 기종을 투입한다.
대한항공은 연휴 기간 제주 여행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특별기를 마련했다. 김포-제주 노선은 보너스 항공권 이용객이 많이 찾는 노선 가운데 하나로 특별기를 통해 좌석 공급과 마일리지 사용 기회를 함께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항공권 할인 경쟁도 이어지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27일까지 추석 맞이 항공권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 국내선을 비롯해 한국에서 출발하는 일본·중화권·동남아·미주·유럽·대양주 노선이 대상이다. 탑승 기간은 오는 11월 30일까지다.
국내선은 최저 3만1900원부터 판매한다. 연휴 직전뿐 아니라 가을 여행 수요까지 겨냥해 국제선 전반으로 할인 대상을 넓혔다.
저비용항공사(LCC)들도 할인 혜택을 내놓고 있다. 트리니티항공은 일본과 동남아, 중화권 등 18개 노선을 대상으로 '출발 임박 특가'를 운영하고 있다. 대구-도쿄(나리타), 인천-구마모토·사가·나트랑·홍콩, 김포-가오슝 등이 대상이다. 일부 노선의 탑승 기간은 추석 연휴와 겹친다.
제주항공은 일본과 태국 노선을 대상으로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일본 노선은 특가 항공권을 판매하고 있으며 태국 노선에는 할인코드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여행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항공사들이 연휴를 앞두고 공급과 할인 혜택을 확대하는 것은 귀성객뿐 아니라 연휴를 활용한 여행 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올해 추석 연휴는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간 이어진다.
실제 인천공항출입국·외국인청도 연휴 기간 대규모 이용객이 몰릴 것으로 보고 특별 근무대책을 마련했다. 추석 연휴 기간 인천공항 하루 평균 이용객은 22만5899명으로 예상된다. 특히 연휴 마지막 날인 27일에는 24만5318명이 이용해 가장 붐빌 것으로 전망된다.
출입국 당국은 이용객 증가에 대비해 오는 23~27일 일부 출국장을 평소보다 30분 일찍 개방하는 등 혼잡 관리에 나설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추석 연휴가 나흘간 이어지는 만큼 제주와 일본, 중화권 등 비교적 가까운 지역을 중심으로 여행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며 "항공사들도 연휴 기간 수요에 맞춰 노선별 공급을 조정하고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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