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장혜승 기자] 코스피가 반도체 대장주 강세와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 전환에 2.6% 상승 마감했다. 엔비디아발 호재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강세로 거래를 마쳤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78.82포인트(2.66%) 오른 6894.23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미국 주요 반도체주의 반등에 장 초반부터 상승세를 보였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인과 기관이 각각 4194억원, 1조5079억원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뒷받침했다. 개인은 홀로 3조5874억원을 순매도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발언이 매수세를 자극했다. 젠슨 황은 17일(현지 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찰스 3세 국왕과 만난 자리에서 취재진에게 "엔비디아가 내년에 올해보다 두 배 더 많은 칩을 판매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인공지능(AI)이 다양한 산업과 경제에 엄청난 이점을 가져다주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대부분 상승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3.37%, 6.42% 올랐고, SK스퀘어(7.04%), 삼성전기(4.36%), 현대차(0.55%), 삼성바이오로직스(0.14%), 삼성생명(1.07%) 등이 올랐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0.27%), KB금융(-2.40%), 삼성물산(-1.27%) 등은 내렸다.
코스닥도 강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4.94포인트(0.60%) 오른 827.12에거래를 마쳤다. 이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홀로 860억원을 팔아치운 반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475억원, 231억원을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시총 상위 종목도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에코프로비엠(2.14%), 주성엔지니어링(0.74%), 레인보우로보틱스(1.75%), 원익IPS(2.97%), 리노공업(4.82%) 등은 올랐고, 알테오젠(-0.20%), 에코프로(-1.46%), 이오테크닉스(-1.95%), 심텍(-1.95%), 로보티즈(-1.13%) 등은 내렸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9.2원 오른 1368.6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