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추석 전 임단협 타결 무산…장기전으로


노조 "사측 최종 제시안, 조합원 요구 반영 못해"
추석 이후 교섭 재개 논의

HD현대중공업 노조가 지난 11일 올해 첫 전체 조합원 4시간 부분파업을 시작으로 이날까지 근무일 기준 6일 연속 4~7시간 부분파업을 이어가고 있다. /HD현대중공업 노조

[더팩트 | 문은혜 기자] HD현대중공업 노조(전국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는 18일 발행한 소식지에 사측과의 임단협 교섭이 결렬됐다고 밝혔다.

노조는 "추석 전 마무리를 위해 모든 의제를 허심탄회하게 논의하며 대표자 교섭과 실무교섭을 이어왔으나 사측의 최종 제시안은 조합원의 요구를 반영하지 못했다"며 "부족한 안에 서둘러 합의하는 것보다 조합원의 권리와 요구를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해 교섭 결렬을 선언한다"고 설명했다.

추석 전 타결이 사실상 무산됨에 따라 노사는 추석 연휴 이후 교섭 재개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HD현대중공업 노사는 지난 6월 2일 임단협 상견례를 시작으로 21차례에 걸쳐 교섭을 진행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에 노조는 지난 11일 올해 첫 전체 조합원 4시간 부분파업을 시작으로 이날까지 근무일 기준 6일 연속 4~7시간 부분파업을 이어가는 중이다.

사측은 최근 월 기본급 11만원 인상(호봉승급분 4만7000원 포함), 격려금 200%+1000만원, 상품권 50만원 지급 등이 담긴 3차 제시안을 냈으나 노조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노조는 기본급 14만9600원 인상(호봉승급분 별도), 상여금 100% 인상, 영업이익 최소 30% 공정 성과 공유 등을 요구하고 있다.


moone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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