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송다영 기자] 아시아나항공 조종사 노조가 오는 12월 통합 대한항공 출범을 앞두고 2026년 임금 및 단체 협약(임단협) 협상을 마쳤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 조종사 노조는 임금교섭 합의안과 통합 항공사 임단협 및 근로조건 단일화 안건을 가결했다.
기본급 및 비행수당 각 2.5% 인상, 근무조건 개선(야간수당 산정기준 변경, 체류비 인상 등)을 내용으로 하는 임금교섭 합의안은 71.6%(636표) 투표율로 찬성 87.4%(556표), 반대 12.6%(80표)로 가결됐다.
오는 12월 17일 예정인 통합 대한항공 출범을 앞두고 임단협 및 운항승무원 제반 근로조건을 통합사 기준으로 일원화하는 안건도 71.6%(636표) 투표율 중 92.3%(587표)의 찬성으로 통과됐다.
반면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는 지방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을 신청하며 10년 만에 파업 수순에 돌입했다.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는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 후 인사 서열(시니어리티)에서 불이익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며 반발하고 있다.
노조는 14일부터 20일까지 본사와 인천공항,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자택 인근 등에서 집회를 이어가며 회사의 통합 서열안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