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지상방산 혁신' 로드맵 공개…유무인 복합 전투체계로 전환


K9·천무·K-NIFV 등 기존 유인 무기체계 대상 무인체계 전환 기술 개발
아리온스멧, 창원사업장에 생산체계 구축

경남 창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2사업장에서 다목적무인차량 아리온스멧 등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첨단 지상방산 체계들이 시운전을 진행하고 있다. /한화

[더팩트 | 문은혜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우리 군의 전력 증강과 글로벌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3년 내 K9 자주포, 다연장 유도미사일 천무 등 기존 무기체계에 대한 AI 유무인 복합 전투체계로의 전환 기술을 확보한다고 17일 밝혔다.

또한 무인지상차량의 소형-중형-대형 풀 라인업을 오는 2030년까지 구축할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대한민국 군이 도입할 최초의 다목적무인차량 기종인 '아리온스멧(Arion-SMET)' 양산계약에 따른 생산체계 구축 및 가동 계획과 지상방산 무인화 혁신 로드맵을 공개했다.

아리온스멧은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육군과 해병대 보병부대에 납품된다. 아리온스멧은 다연장 유도미사일 천무, 중거리 지대공 요격 미사일 천궁-II와 장거리 지대공 요격 미사일 L-SAM 발사대 등 주요 방산 제품이 생산되는 창원사업장에서 양산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오는 2030년까지 소형-중형-대형으로 이어지는 UGV 공통플랫폼 6종도 확보한다. 10t 미만 소형인 다목적무인차량, 20t 미만인 중형급 궤도형 로봇전투차량(T-RCV, Tracked-Robotic Combat Vehicle), 30t급인 대형 무인전투차량(H-UGV)이 대표적이다.

아울러 국내 첫 국방로봇인 폭발물 탐지제거로봇도 양산 중이다. 기계화부대보다 먼저 전장에 투입돼 임무를 수행할 무인수색차량, 드론과 로봇을 탑재해 작전을 펼치는 AI 기반 한국형 공병전투차량(K-CEV), 유·무인 복합 화생방정찰차 등 다양한 무인체계 개발에 참여 중이다.

아리온스멧은 국내 군 전력화 사업 수주 후 루마니아, 핀란드, 캐나다 등에서도 관심이 높다. 사업 규모는 2030년대를 전후해 수조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들 국가에 수출도 추진 중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기존 유인 장비를 필요에 따라 무인화할 수 있는 선택적 유무인체계(OMFV) 전환에도 속도를 낸다. K9, 다연장 유도미사일 천무, 차세대 보병전투장갑차에 대한 선택적 유무인체계 전환 목표를 오는 2029년까지로 잡았다.

이 밖에도 120mm 자주박격포, 해병대 상륙돌격장갑차(KAAV), 공병전투차량(K-CEV) 등 화력, 기동 장비를 막론하고 유무인복합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김동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S사업부장은 "최고의 생산체계 구축을 통해 대한민국 군과 우방국이 필요로 하는 무인차량의 안정적인 공급을 지원하고 선제적으로 미래 전장에 대비한 국방 무인체계 선도 기업이 될 수 있도록 기술 확보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moone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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