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금대출 막혔다…8월 전국 아파트 입주율 50%대로


8월 입주율 59.5%…미입주 사유 '잔금대출 미확보' 1위

8월 전국 아파트 입주율은 59.5%로 전월 대비 8.6%포인트(p) 하락했다. /박헌우 기자

[더팩트|황준익 기자] 대출 규제가 강화하면서 잔금 마련이 어려워지자 입주율도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8월 전국 아파트 입주율은 59.5%로 전월 대비 8.6%포인트(p) 하락했다.

수도권 4.6%p(85.45→80.8%), 비수도권 4대 광역시 및 광주 세종은 3.4%p(58.9%→55.5%), 기타 지역은 16.9%(68.5%→51.6%) 하락했다. 수도권의 입주율은 서울(90.5%→82.0%), 인천경기권(82.9%→80.2%) 모두 떨어졌다.

주산연은 "7월부터 강화된 가계대출 총량 관리 등의 영향으로 금융기관의 대출 취급이 보수적으로 이뤄지면서 잔금대출을 통한 입주자금 조달이 어려워진 영향이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미입주 사유는 잔금대출 미확보(37.2%), 기존주택 매각지연(31.4%), 세입자 미확보(15.7%), 분양권 매도 지연(5.9%)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 6월 26.5%까지 하락했던 잔금대출 미확보 응답 비중은 지난달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입주 전망도 어둡다. 주산연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9월 전국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87.6으로 전월(94.4) 대비 6.8p 하락했다.

수도권은 81.0으로 8.4p 떨어졌고 지방도 89.0으로 6.5p 하락했다. 서울이 90.6으로 9.4p 떨어졌고 인천은 65.3으로 18.5p 급락했다. 반면 경기는 87.0으로 2.7p 올랐다.

주산연은 "서울 외곽과 경기 남부 등으로 수요가 이동하는 풍선효과가 나타나면서 수도권의 입주전망 하락 폭을 일부 제한했다"고 설명했다.


plusik@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