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우지수 기자] LG CNS가 인공지능(AI)·로보틱스를 포함한 9개 직무에서 세 자릿수 규모의 하반기 신입사원을 뽑는다.
10일 LG CNS에 따르면 이번 채용은 지난달 31일 접수를 시작해 오는 14일 마감된다. 모집 직무는 △AI △로보틱스 △컨설팅 △DX 엔지니어 △클라우드 AM(Application Modernization·앱 현대화) △아키텍트 △ERP △스마트팩토리 △컨버전스 엔지니어 등 9개다.
AI 직무는 고객사 환경에 맞춘 AI 모델과 서비스를 설계·구현하는 업무를 맡는다. 금융·공공·제조·물류 등 산업별로 특화된 에이전틱 AI 서비스를 기획하는 일도 포함된다. 로보틱스 직무는 제조·물류 현장에 로봇을 적용하고 차세대 로봇 기술을 현장에 투입할 수 있는지 검증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LG CNS는 지난 5월 로봇 학습·운영 통합 플랫폼 '피지컬웍스(PhysicalWorks)'를 공개했다. 국내 기업이 로봇 학습부터 운영까지 아우르는 플랫폼을 자체 브랜드로 내놓은 것은 이때가 처음이다. 회사는 로보틱스 직무 입사자가 이 플랫폼을 활용한 현장 사업에 투입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컨설팅 직무는 고객사 비즈니스 문제를 분석해 AX(AI 전환)·DX(디지털 전환) 전략을 세우는 업무를, DX 엔지니어는 금융·공공·통신 등 산업의 핵심 시스템과 서비스를 개발하는 업무를 각각 수행한다.
지원 자격은 IT 역량을 갖춘 학사학위 이상 졸업자와 2027년 2월 졸업 예정자다. 전공 제한은 없다. 회사는 9개 직무별 관련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지원자를 우대할 방침이다.
전형은 서류전형과 필기전형, 실무면접, 최종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필기전형은 인적성검사와 이번에 새로 도입한 'CNS 특화검사'로 구성된다. 특화검사는 전 직무 공통으로 글로벌 기술·산업 흐름에 대한 이해도를 평가하고, 지원 직무에 따라 코딩형과 기획형으로 나눠 생성형 AI 활용 역량을 측정한다. IT 서비스 기업이 신입 채용 단계에서 생성형 AI 활용 능력을 별도 항목으로 검증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업계 채용 기준이 바뀌고 있다는 시각도 나온다.
LG CNS는 매년 상·하반기 신입사원을 정기 채용하고 있다. 대학과 산학협력도 이어가며 IT 인력 풀을 넓히고 있다는 설명이다. 최근에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현지 주요 대학의 석·박사 과정 재학생을 초청한 'LG Connect N Sync' 행사를 열었다. 이 행사에는 현신균 대표를 비롯한 경영진이 참석해 회사의 사업 방향과 기술 역량, 성장 계획을 설명했다.
현신균 대표는 기술 경쟁의 성패가 "기술을 실행하는 사람에게 달려있다"고 평소 강조해왔다. LG CNS는 이런 판단에 따라 인재 확보를 주요 경영 과제로 두고 국내외에서 인력 발굴과 육성을 진행하고 있다.
LG CNS 관계자는 "AI·로보틱스 등 핵심 사업 분야에서 기술을 실제 고객 가치로 연결할 인재를 확보·육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입사 후에도 신입사원이 다양한 프로젝트 경험과 체계적인 역량 개발을 통해 각 분야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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