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송다영 기자] 고려아연 임시 주주총회에서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과 MBK·영풍 측이 각각 2명의 독립이사를 확보했다.
고려아연은 9일 서울 용산 몬트리안 호텔 이태원에서 열린 제53기 임시주주총회에서 독립이사 4명을 선임하는 안건을 처리했다.
이날 임시주총에서 고려아연이 추천한 이형규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 서은숙 상명대 경제금융학부 교수와 영풍·MBK파트너스 측의 심혜섭 변호사, 이준봉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등 총 4명이 독립이사로 선출됐다.
투표는 집중투표로 이뤄졌다. 집중투표제는 회사의 이사를 2명 이상 선임할 때 1주당 선임할 이사 수만큼 의결권을 부여하는 제도다. 이번 임시주총 출석 주식 수는 1864만 9800주이며 총 행사 가능 의결권 수의 경우 출석 주식 수의 4배인 7459만 9200표다.
개표 결과 심혜섭 후보가 1883만 581주로 1위를 차지했으며 이준봉 후보가 1883만 848주로 2위, 이형규 후보가 1837만 8096주로 3위, 서 후보가 180만 5829주로 4위였다.
양측이 각가 2명의 독립이사를 선임함에 따라, 남은 감사위원 1인이 누가 선임되느냐에 따라서 이번 임시주총의 승패가 판가름날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는 고려아연 이사회 측 추천인 백인규 감사위원 후보가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백 후보는 의결권 자문사 9곳 중 8곳이 찬성을 권고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