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근석 HK이노엔 부사장, 과학기술 훈장 수상…"기술 혁신 공로 인정"


국산 30호 신약 케이캡 개발 총괄
해외 55개국 수출 성사 등 기술 자립 기여

송근석 HK이노엔 부사장(오른쪽)이 지난 7일 2026 기술개발인의 날 기념식에서 최상위 훈격인 과학기술 훈장을 수여했다. /HK이노엔

[더팩트ㅣ조성은 기자] HK이노엔의 국산 신약 '케이캡' 개발을 주도한 송근석 HK이노엔 연구개발(R&D) 총괄 부사장이 국가 기술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로 과학기술 훈장을 받았다. 케이캡 개발을 통해 외산 의약품 의존도를 낮추고 국산 신약의 해외 진출을 확대하는 데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HK이노엔은 송 부사장이 지난 7일 열린 '2026 기술개발인의 날' 기념식에서 최상위 훈격인 과학기술 훈장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기술개발인의 날'은 국가 기술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기술개발인의 공로와 헌신을 기리기 위해 지정된 국가기념일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개최한 이번 기념식은 민간 연구개발을 이끌어온 현장의 주역을 발굴하고 성과를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한성숙 국무총리, 송기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등을 비롯한 산·학·연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기술개발인의 날 유공 부문의 가장 높은 훈격인 훈장에는 송 부사장을 포함한 3명이 수상 명단에 올랐다.

송 부사장은 33년간 연구개발 현장에서 신약 개발을 이끌며 국내 기술 혁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과학기술 웅비장(3등급)을 받았다. 종합심사와 공개검증, 공적심사를 거쳐 최종 대상자로 선정됐으며, 국가 경쟁력 기여도 및 민간 R&D 선순환 기여도 등이 주요 심사지표로 반영됐다.

송 부사장은 HK이노엔의 신약 연구개발을 이끌며, 국산 30호 신약 케이캡의 개발을 총괄했다. 케이캡은 기존 치료제의 한계를 보완한 차세대 P-CAB(칼륨경쟁적위산분비억제제)계열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로 환자의 치료 선택지를 넓히는 데 기여했다. 특히 케이캡은 전 세계 55개국 수출 계약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국산 신약의 해외 진출을 확대하고 제약바이오 산업의 기술 자립 기반을 강화한 대표적인 연구개발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케이캡의 글로벌 사업도 미국 시장 진출을 앞두고 본격화하고 있다. HK이노엔의 미국 파트너사 세벨라는 올해 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케이캡의 신약허가신청(NDA)을 제출했다.

송 부사장은 "제약·바이오 산업의 경쟁력은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한 기술 혁신에서 시작된다"며 "케이캡을 비롯한 혁신 신약을 확보해 온 HK이노엔만의 연구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신약을 지속 선보이고, 대한민국 제약·바이오 산업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p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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