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지을 땅 미리 확보"…국토부, 수도권 토지 5000억원 비축


2026년도 수급조절용 공공토지 비축 매입 공모
"도심 내 주택공급 신속히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

수도권 주택공급 부족에 대응하기 위해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2026년도 수급조절용 공공토지 비축 매입 공모를 실시한다. /뉴시스

[더팩트|이중삼 기자] 수도권 주택공급 부족에 대응하기 위해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2026년도 수급조절용 공공토지 비축 매입 공모를 실시한다.

국토부·LH는 '2026년도 수급조절용 공공토지 비축 매입 공모'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달 13일 발표한 '주택 신속공급 방안'의 후속 조치다. 그동안 공공토지 비축은 도로·산업단지 등 예산이 부족한 지방자치단체의 공익사업에 필요한 토지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이번에는 시장 안정을 위해 주택공급에 활용할 토지를 미리 확보하는 방식으로 비축 범위를 확대한다.

LH는 기관·기업·개인 등을 대상으로 공개 공모를 진행한다.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28일까지 한 달간 매각 희망 토지를 접수하고 공익사업 활용 가능성과 공공비축 적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5000억원 규모의 매입 대상 토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매입 대상은 신청일 현재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 있는 3300㎡ 이상 토지다. 공동주택 건설이 가능해야 한다. 건축물이 있는 토지와 근저당·압류 등이 설정된 토지·취득·이용이 제한되는 농지·임야 등은 매입 대상에서 제외된다.

매입가격은 LH가 선정한 2명의 감정평가사업자가 평가한 감정평가액을 산술평균한 금액 이내에서 토지 소유자와 협의해 결정한다.

토지 매각을 희망하는 소유자는 오는 29일부터 10월 28일까지 LH 수도권 4개 본부를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LH 누리집을 통해 매각신청서 등 필요한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LH는 공모에 앞서 사전 컨설팅도 진행한다. 9월 28일까지 수도권 내 사업 활용이 가능한 유휴토지를 보유한 기관과 기업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맞춤형 사전컨설팅을 실시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8일부터 LH 누리집에 게시되는 '2026년도 수급조절용 공공비축토지 매입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윤근 국토부 토지정책관은 "이번 수급조절용 공공토지 비축을 통해 수도권 내 확보된 토지가 도심 내 주택공급으로 신속히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며 "주택공급을 위한 공공토지 비축제도를 시행하는 첫 시범사업인 만큼 다양한 의견수렴을 거쳐 제도를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s@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