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송다영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다연장 로켓 'K-239 천무'를 크로아티아에 수출한다.
4일 방산업계와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오는 8일(현지시간) 크로아티아와 천무 수출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계약 규모는 4억3520만유로(약 6840억원)로 발사대 18문과 관련 미사일 등이 포함된다. 2028년부터 2년에 걸쳐 납품이 이뤄진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독자 기술로 개발한 천무는 북한의 방사포와 장사정포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2015년부터 우리 군이 사용해 온 핵심 화력 장비다.
최대 사거리 80㎞에서 고폭 유도탄을 발사 가능하고 무유도탄으로 축구장 3배 크기 면적도 초토화할 수 있어 '강철비'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발사대는 최고 시속 80㎞로 이동할 수 있고, 적의 화생방 공격과 소총 사격에 대응할 수 있는 방호 능력도 갖췄다.
크로아티아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이웃 국가인 세르비아와의 갈등까지 겹치면서 군 현대화가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크로아티아는 국방비를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의 2.01%에서 2032년 5%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부터 징병제를 18년 만에 부활시키기도 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2월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천무 수출 지역에는) 동유럽, 북유럽을 비롯해 중동,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포함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에는 북미도 (수출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