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박성호 기자] 현대모비스가 유럽 현지에서 전기차의 심장인 'PE(Power Electric)시스템' 양산 거점을 마련했다.
현대모비스는 2일(현지시간) 슬로바키아 노바키 PE시스템 신공장 가동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슬로바키아 트렌친주(州) 노바키에 위치한 신공장은 현대모비스가 유럽에 구축한 첫 PE시스템 공장이자 유럽 내 세 번째 전동화 생산 거점이다.
PE시스템은 전기 모터와 인버터(전류 전환장치), 감속기를 통합한 전동화 구동 장치다. 현대모비스는 체코와 스페인의 배터리시스템(BSA) 생산 거점에 이어, 슬로바키아에서 PE시스템 공급처를 마련하며 유럽 시장 공략 속도를 높이게 됐다.
신공장의 크기는 축구장 15개와 맞먹는다. 스테이터(전기 모터 핵심 부품)와 인버터 등의 생산라인을 포함한 PE시스템 연간 생산능력은 최대 28만개다. 현대모비스는 약 2500억원을 투자해 생산 역량을 고도화하고, 고객사 니즈에 적시 대응할 채비를 갖춰 나간다는 계획이다.
노바키 신공장은 현대차·기아는 물론 글로벌 고객사 대상 전동화 핵심부품 공급이 가능한 통합거점으로 활용할 전망이다. 현대모비스는 특히 최근 세계 2위 규모인 유럽 전기차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 역내 전략거점 및 교두보 마련에 나서고 있다.
이규석 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현대모비스의 미래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더 많은 투자와 노력으로 이곳 노바키 PE시스템 공장을 유럽 내 전동화 핵심 거점으로 안착시키겠다"면서 "앞으로 현대모비스의 PE시스템을 장착한 글로벌 완성차 전략모델들이 유럽 전동화 시장을 선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