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밥쌀용 벼 재배면적 65.9만㏊…1년 새 1.9만㏊ ↓


정부 "필요 시 10월 수확기 수급안정대책 마련"

올해 밥쌀용 벼 재배면적이 65만9000㏊ 수준으로 지난해보다 1만9000㏊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더팩트DB

[더팩트ㅣ세종=박은평 기자] 올해 밥쌀용 벼 재배면적이 65만9000㏊ 수준으로 지난해보다 1만9000㏊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6년 벼 재배면적 조사 결과(잠정)'와 관련해 올해 벼 재배면적이 전년 67만8000㏊보다 7500㏊ 감소한 67만㏊로 조사됐다고 27일 밝혔다.

가공용으로 공급되는 '수급조절용 벼' 신청면적 1만1000㏊를 제외하면 재배면적은 65만9000㏊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 전체 벼 재배면적 67만8000㏊와 비교하면 1만9000㏊ 감소한 규모다. 다만 수급조절용 벼 직불 이행점검 결과 등에 따라 최종 재배면적은 다소 달라질 수 있다.

수급조절용 벼 직불은 참여 농업인이 생산한 벼를 미곡종합처리장(RPC)에 의무 출하하고 직불금과 벼 판매대금을 받는 제도다. 출하된 벼는 평상시 가공용으로만 공급해 밥쌀 시장에서 사전 격리하고, 흉작 등 비상시에는 밥쌀로 신속하게 전환할 수 있도록 운영된다.

올해 수급조절용 벼를 제외한 재배면적 감소폭은 최근 5년 평균 감소량 9600㏊의 약 2배에 달한다. 벼 재배면적은 2021년 6000㏊ 증가한 뒤 2022년 5000㏊, 2023년 1만9000㏊, 2024년 1만㏊, 2025년 2만㏊ 감소했다.

정부는 쌀 적정 생산을 유도하고 선제적으로 수급을 관리하기 위해 전략작물 직불금 예산을 지난해 2440억원에서 올해 4196억원으로 확대했다. 올해부터는 '수급조절용 벼' 등 신규 품목도 도입했다.

정혜련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기상 상황과 작황, 재고, 쌀 소비 동향 등을 면밀히 살펴 2026년산 쌀의 수급상황을 신속하게 판단하겠다"며 "필요 시 수확기 수급안정대책을 10월 중 마련해 수확기 시장안정을 도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pep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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