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엔비디아 실적 앞두고 약보합 마감…다우 0.21% ↓


S&P500 0.02%↓·나스닥 0.08%↓
엔비디아 실적·잭슨홀 미팅…관망세 지속

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 대비 0.21%(113.52포인트) 내린 5만3463.88에 거래를 마쳤다. /AP.뉴시스

[더팩트ㅣ이윤경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두고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 대비 0.21%(113.52포인트) 내린 5만3463.88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02%(1.58포인트) 하락한 7675.70에 장을 닫았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0.08%(21.10포인트) 떨어진 2만6130.20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투자자들은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를 이어갔다. 최근 인공지능(AI) 관련주의 높은 밸류에이션에 대한 부담이 커지면서, 엔비디아의 실적과 향후 AI 반도체 수요 전망이 시장의 추가 상승 여부를 가늠할 주요 변수로 꼽혔다.

울리케 호프만 부르카르디 UBS 미주 최고투자책임자(CIO) 겸 글로벌 주식부문 대표는 "투자자들은 시장 전망을 크게 웃도는 실적과 AI 반도체 수요가 지속될 것이라는 신호를 담은 전망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엔비디아는 이날 2027년 회계연도 2분기 매출이 962억2100만달러(약 133조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106%, 직전 분기 대비 18% 증가한 규모로 13분기 연속 매출 신기록을 경신했다.

이날 발표된 7월 PCE 가격지수는 시장 예상치를 웃돌며 투자심리에 부담을 줬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7월 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7% 상승해 시장 전망치인 3.6%를 0.1%포인트 웃돌았다.

PCE 가격지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 등 통화정책을 결정할 때 주요하게 참고하는 물가지표다.

시장의 관심은 오는 28일 열리는 잭슨홀 미팅으로도 옮겨가고 있다. 이날 예정된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연설을 통해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한 단서를 확인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벤 풀턴 웹스인베스트먼츠 최고경영자(CEO)는 "현재 시장은 확신이 강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명확한 방향성을 제시한다면 상황을 안정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bsom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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